포스코 전국 3개 홍보관이 '새 단장'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경북 포항, 전남 광양홍보센터와 서울 홍보관 개·보수 작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1985년 포항, 1986년 광양홍보센터를 설립한 후 30여년간 부분적인 유지·보수를 거듭해 왔다.
이 때문에 노후화된 시설과 콘텐츠 플랫폼 개선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방문객 특성을 고려, 지역별 홍보관을 차별화하고 견학시설 간 연계성을 높여 체계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 단장에 들어간 것.
포항홍보센터는 포스코 대표 홍보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포스코 강재를 활용해 물, 불 바람, 흙의 철학을 디자인에 담아낼 계획이다.
또 첨단과학을 접목시킨 인터렉티브 영상관 등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수변공간~홍보관 구간에 걷고 싶은 '차오름길'을 조성, 주변 시설과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도 본사 앞 850만t 기념탑 주변에 마련된다.
공장 견학 프로그램과 시설도 새롭게 바뀐다.
친환경 미디어 투어버스를 도입, 디지털 체험 요소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견학 코스도 재정비해 친환경·스마트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 내 모든 견학시설 예약·정보 확인이 가능한 통합예약 시스템을 구축,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포스코는 포항홍보센터 철거공사에 들어가 재개관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대신 공사 기간 동안 역사관, 글로벌 안전센터, 공장 견학 등을 통해 차질 없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광양과 서울은 내년 상반기 개·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양홍보센터는 첨단 IT기술을 활용, 자동차강판 관련 고객사 중심의 비즈니스 특화 홍보관으로 거듭난다.
서울 홍보 영상관은 포스코그룹 역량과 비전을 소개하는 글로벌 그룹 홍보관으로 탈바꿈한다.
포스코는 3개 홍보관 모두 2021년 4월 1일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재개관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