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12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스마트과제 성과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스마트과제 수행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스마트팩토리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열리고 있다.
포항·광양제철소가 영상을 연결,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스마트 기술을 선도하는 엔지니어 4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서 스마트팩토리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공유한 후 스마트과제 기술개발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11월부터 효과성과 활용성이 우수한 후보과제를 공모해 포항제철소 3건, 광양제철소 3건 등 총 6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발표 후에는 김학동 생산본부장 등 11명의 심사위원이 활용성, 효과성, 기술수준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광양 1,2제강 AI기반 통합 성분 모델 개발'을 발표한 광양제철소 제강부 한경석 대리가 수상했다.
김학동 생산본부장은 "스마트팩토리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에 전파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하고 있는 포스코는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 지난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된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 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도입, 제조업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