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중앙상가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5일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포항불자기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액운을 떨치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경사·황해사·진각종·오어사·문수사·죽림사·관음사·임허사·부일사 등 포항지역 20여개 사찰과 포항불자기자회, 신행단체·신도 등 50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1.2t 대형 가마솥 3개에 5000인분 팥죽을 직접 쒀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어묵, 떡볶이도 나눠줘 호응을 얻었다.
새알 빚기, 오색팔찌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보경사 주지 철산 스님은 "팥죽을 먹고 액운을 떨치기 바란다"면서 "새해에는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