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폐암 사망자 수는 17,852명으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대 주요 암 발병율에서도 폐암은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약 28%로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으로 대부분의 경우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발견되기 쉽다. 증상으로는 기침(지속적), 가래(피가 섞인), 가슴통증 그리고 호흡곤란이 대표적이다. 폐암은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암의 치료방법은 암의 진행정도,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수술, 항암제(화학요법), 방사선치료와 같은 현대의학의 3대 표준 치료 그리고 표준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병행되고 있는 통합적인 치료 개념의 제 4의 암치료라고 불리는 면역요법이 있다. 최근에는 면역요법 중에서도 면역세포치료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면역세포치료 전문병원, 세렌클리닉 후쿠오카가 오는 4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8회 폐암학회에서 폐암 치료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일본 후생성에 선진의료로 등록되어 있는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를 중심으로 그리고 보조적으로는 NK세포치료, 활성화 T-림프구치료 등으로 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발표내용은 지금까지 수지상세포 백신 치료를 받은 폐암환자들 중에서 CR(완전관해), PR(부분관해), SD(장기적으로 현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환자들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 중에는 한국의 폐암환자들의 사례도 다수 있으며 현재 치료받고 있는 폐암 환자 3명의 사례가 발표에 포함된다. 이 환자들은 Stage 3~4기의 병기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며 그 결과가 CR 또는 CR에 가까운 PR의 상태로의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렌 클리닉 후쿠오카, 코수미 타쿠야 원장은 한국법인 ㈜세렌코리아를 통해 해당 환자들의 사례발표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리고 더욱 많은 한국의 암 환자들이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에 대해 관심을 갖기를 바라고 암 치료에 있어서 보다 더 다양한 암 치료 선택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