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영국에서 처음으로 매장 철수…도시 중심가 진출 실패

이케아, 영국에서 처음으로 매장 철수…도시 중심가 진출 실패

기사승인 2020-02-05 10:04:4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업체인 스웨덴의 이케아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매장 문을 닫는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이케아가 올해 여름 잉글랜드 중부 코번트리 매장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케아는 주로 도심 외곽에 매장을 열어왔지만, 다양한 시도 차원에서 코번트리 매장처럼 일부 지역의 도시 중심가에도 진출해왔다. 그러나 이미 2018년 노르웨이 시내 중심가에 있던 세 곳의 소규모 수거 점포의 문을 닫은 데 이어 코번트리 매장도 폐쇄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시도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위치와 당시 이용 가능한 토지 등을 고려할 때 코번트리 매장은 7층으로 지어졌다. 이로 인해 운영비와 고객 경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아울러 이 지역 고객들이 소매점 집결지와 온라인 쇼핑을 더 선호하면서 방문객 수는 예상치에 못 미친 데다 계속해서 줄어왔다”고 설명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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