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주열 열사까지 모독? 5공도 아니고, 3공도 아니고, 의식수준이 이승만 정권 시절에 가 있는 거죠.”
진중권 정 동양대학교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에서는 정봉주 정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민경욱씨에게 공천 주면, 아마 4월에 선거 치르는 데에 지장이 많을 겁니다. 이 분, 자유한국당의 김용민이 될 겁니다. 그 글 한번 읽어보세요. 끔찍하잖아요. 거기에 노회찬까지 모독했으니, 당장 나부터도 가만 안 있을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한 두 달 가량 시간 있죠? 이 분이 세월호 사건 브리핑하면서 실실 웃던 장면, 온 국민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그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든? 이 분에게 따져야 할 것은 후보 자격이 아니라 인간자격입니다. 민경욱은 자유한국당의 친박청산의 의지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겁니다. 정권에 실망한 민심은 과연 자유한국당이 탄핵을 뒤로 하고 거듭날 의지를 보여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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