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김병욱 자유한국당(경북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포항에서 발생한 싱크홀과 관련, 행정당국을 질타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포항시 남구 이동 왕복 3차 도로와 인도 일부에 발생한 싱크홀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정밀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포항시가 오는 17일부터 전문 탐사업체를 통해 이동 일대에 싱크홀 발생위험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이 곳의 싱크홀은 4개월만에 벌써 두 번째로 시민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포항시는 지난해 싱크홀이 발생했지만 올해 지반조사 등을 위한 관련 예산을 남·북구에 겨우 8000만원씩 배정했다"며 안일한 행정을 꼬집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정부 차원의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컨트롤시스템을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이동 왕복 3차 도로와 인도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발생한 가로 5m, 세로 5m, 깊이 3m 크기의 싱크홀 복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