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미혼남녀의 '사랑의 큐피트'를 자청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상담, 만남을 주선하는 '결혼 복덕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결혼 복덕방은 경주에 주소를 둔 만 25~49세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에 마련된 결혼 복덕방 운영 창구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서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전문 매니저가 전담, 집중 관리하게 된다.
시는 참가자 개개인의 선호에 맞는 최적의 상대를 선정, 1:1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요즘 결혼 적령기 젊은 남녀들에게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가치관이 굳어져 있다"며 "결혼은 인륜지대사이니 만큼 결혼 복덕방을 통해 인생의 반려자를 찾는 소중한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