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의학계로부터 세계가 곧 코로나19 대유행 단계 진입할 수 있다는 모든 징후가 있다는 권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우리는 오늘 코로나19 긴급 대응 계획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축구 경기 등 대규모 행사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는 최소 한 주 더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기준으로 23명이다.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