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산하기관, 1급 이상 공직자 평균 재산 '19억 원'

복지부·산하기관, 1급 이상 공직자 평균 재산 '19억 원'

평균 1억5812만원 재산 증가… 10억원 이상 20명 중 15명

기사승인 2020-03-28 03:00:00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의 1급 이상 공직자의 재산이 평균 19억 원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 현황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 등 1급 이상 공직자 20명의 평균 재산은 19억3569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평균 1억5812만 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15명이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보다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김강립 차관·강익구 원장·조인성 원장 등 3명이다.

우선 박능후 장관의 재산은 11억9538만 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재산은  경기도 내 토지(172㎡·3292만 원), 수원시 아파트(100.93㎡·7억4800만 원), 오피스텔(22.83㎡·1억5360만 원), 경기도 양평군 근린생활시설( 145.44㎡·1억9972만원) 등이다. 보유 예금은 2억4480만원, 채무는 2억2349만원이었다. 장관은 2019년식 그랜저 IG와 배우자 명의의 2014년 쏘렌토를 갖고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토지와 건물의 가액변동과 급여 저축으로 2억7227만원이 증가했다. 

김강립 차관의 재산은 13억6862만 원이다. 부동산은 부친이 소유한 강원도 내 토지(264㎡·1799만 원)와 서울시 동대문의 아파트(84.44㎡·2억4600만 원), 본인 소유의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123.27㎡·6억7190만 원) 등이 신고됐다. 김 차관은 2011년식 K7을 소유하고 있으며, 4억2389만 원의 예금을 보유 중이다. 3억6440만 원의 채무는 모두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재산 1600만 원이 감소했다.

강도태 기획조정실장은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102.78㎡·3억5700만 원), 오피스텔(23.24㎡·300만 원)과 성남시 분당구 주택(164.81㎡·5억 원), 장남 명의로 서울시 종로구 다가구주택(15.00㎡·3억 원)의 전세임차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2005년식 뉴아반떼XD와 2016년식 LF쏘나타 등 차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본인과 배우자, 자녀 2인의 명의로 3억945만 원의 예금과 함께 1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실장의 재산은 12억779만원으로 지난해 10억6993만원보다 1억3786만원 늘었다.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모친 명의의 충남 내 토지(5만6413㎡·6678만 원), 단독주택(49.50㎡·1570만 원)과 함께 배우자 명의의 대전시의 아파트(130.50㎡·4억 원)·서울시 내 오피스텔(27.54㎡·1억75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노 실장은 본인 명의의 2007년식 SM5와 배우자 명의의 2014년식 아반테를 갖고 있었다. 현금 700만원과 함께 1억6575만원의 예금이 있으며 채무는 7500만 원이다. 지난해 7억4968만 원에서 급여 저축만으로 4793만원이 늘어난 7억9762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144.56㎡·6억1300만 원)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종시 아파트(34.00㎡·5604만 원)의 전세임차권을 갖고 있다. 차량은 2010년식 그랜저와 배우자 명의의 2014년식 더뉴아반떼.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을 합친 금액은 14억4282만원이었다. 사인간채권으로 8억7647만원, 금융기관 채무는 7억4635만원으로 신고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의 재산은 34억7782만 원으로 신고됐다. 정 본부장은 배우자 명의의 강원도 평창군 토지(5487㎡·1억4152만 원),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시 용산구 아파트(166.56㎡·8억6900만 원), 장남 명의의 대전 유성구 주택(16㎡·300만 원) 전세임차권, 차남 명의의 경북 포항시 단독주택(40㎡·1000만 원) 등 전세임차권과 18억3609만원의 예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정 본부장의 배우자는 경동나비엔 보통 400주, LG디스플레이보 500주, 미래에셋대우 3000주 등을 보유해 총 1억6017만원을 가치의 유가증권을 소유하고 있다. 장남과 차남은 비상장주식인 라움플랜 4688주, 4687주 각각 갖고 있다. 사인간 채권으로 2억6400만 원이 있고, 지난해보다 1억 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건물 43억4127만원·예금 10억365만원·토지 3억8800만원 등으로 복지부 및 산하기관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 원장은 건물과 토지의 가액변동과 급여 저축으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5억5516억원 증가했다.

기타 산하기관장들의 재산은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4억7130만 원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43억5329만 원 ▲이은숙 국립암센터장 12억3821만 원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6억8905만 원 ▲임희택 사회보장정보원장 18억8721만 원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15억5814만 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33억6660만 원 ▲유희정 한국보육진흥원장 33억6660만 원 ▲윤정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24억2284만 원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57억938만 원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11억1623억 원 ▲허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7억5696만 원 등이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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