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모은 성금 535억원 중 334억원을 긴급구호 활동에 집행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및 의료진에 마스크 648만장, 방호복 8만장, 의료용 장갑 132만 켤레, 손소독제 49만개, 긴급구호품세트 1만5000개, 비상식량세트 4만8000개 등을 전달했다.
구호품 지원 이외에도 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심리상담 활동가를 10명 파견해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1071명 대상 상담활동을 펼쳤고 취약계층 등 국민 2091명 대상 심리상담도 전개해 코로나19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우울감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미사용 기부금품을 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에 대한 의료용품 지원과 특식 및 생활용품 지원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및 생계지원 ▲자가격리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대상 생필품·의약품 도시락 지원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및 위생키트 지원 ▲기타 방역 및 예방 활동 등에 성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일별 성금 모금과 집행 상황, 주별 집행 계획을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성금 집행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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