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꽁당보리축제 취소

군산꽁당보리축제 취소

기사승인 2020-03-31 15:22:06
사진=군산시

[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 꽁당보리축제위원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 축제를 취소했다.

31일 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책 회의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4월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5회 군산꽁당보리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지난해 1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군산 대표 농업축제로 군산보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이번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발생과 감염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불안감과 위기의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대책 회의를 열고 정상적으로 축제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김용배 군산꽁당보리축제 추진위원장은 “보리를 이용한 경관 축제의 특성상 개최 시기를 연기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축제 진행 시 대민 접촉 또한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불가피하게 최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쉽지만 내년 축제가 더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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