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민 44% “코로나19 일상제한 조치 연장해야”

독일 시민 44% “코로나19 일상제한 조치 연장해야”

기사승인 2020-04-14 01:00:00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독일 시민의 44%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일상생활 제한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13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독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응답자의 32%는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데 찬성, 12%는 제한 조치 강화에 찬성했다. 8%는 제한 조치의 폐지를 요구했다.

독일 당국은 지난달 16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및 종교 모임 금지, 생필품점 제외한 일반 상점 운영 금지 조치를 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부터 2인 초과 접촉 제한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가족 간의 만남 등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곤 주(州)간 이동을 제한하는 경우도 많다고 매체는 전했다.

독일 내각은 오는 15일 제한 조치의 완화 여부 등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9일 국립과학아카데미의 코로나19 상황 평가 보고서를 참고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도 같은 날 부활절 연휴가 끝나는 20일 이후 제한 조치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