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드래곤X(DRX)가 접전 끝에 ‘승승패패승’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DRX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담원 게이밍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했다. 2세트까지 승리를 거뒀던 DRX는 3, 4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세트 집중력을 발휘하며 2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DRX는 오는 22일 T1과 결승전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초반 ‘데프트’ 김혁규의 슈퍼플레이가 빛났다. 담원은 포탑을 치던 ‘데프트’ 김혁규를 잡기 위해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가 순간이동까지 사용했지만, 아펠리오스는 ‘고스트’ 장용준의 미스 포춘을 잡고 유유히 돌아갔다.
바텀에서 점수를 낸 DRX는 ‘너구리 말리기’ 작전에 나섰다. ‘표식’ 홍창현의 세주아니가 갱킹으로 제이스를 잡은 DRX는 똑같은 전략으로 순식간에 제이스에게 2데스를 안겼다.
DRX는 계속해 담원을 압박했다. 드래곤 둥지를 앞둔 대치 상황에서 ‘쵸비’ 정지훈의 조이가 ‘베릴’ 조건희의 타릭을 잡아내면서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이후 조이가 담원의 추격에 끊기며 담원에게 바론을 내줬으나, 제이스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끊으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도란’ 최현준의 이렐리아가 트리플킬을 올렸다.
26분경 4번째 바다 드래곤을 두고 둔 대치 상황에서 이렐리아가 다시 한 번 킬을 쓸어 담았다. 담원이 드래곤을 취하면서 시간을 끌었으나, 승패가 이미 기울었다.
내셔 남작을 앞에두고 벌어진 대치 상황에서, DRX는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곧이어 담원 선수들을 잡았고,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하면서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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