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진행한 이색적인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영상을 통한 발대식을 가진 것.
(재)문화엑스포는 올 한해 경주엑스포공원 운영을 지원하고 홍보에 힘을 보탤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당초 지난 3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위촉장 전달과 현장투어를 겸한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교환 방식으로 변경, 진행했다.
문화엑스포는 직원들이 벚꽃이 만개한 솔거미술관 앞에서 서포터즈를 환영하는 봄노래를 코믹하게 부르는 모습과 경주타워, 시간의 정원 등 공원 내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서포터즈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절정을 이룬 경주엑스포공원 봄 풍경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담아내 호응을 얻었다.
서포터즈들도 각자 개성과 각오가 담긴 자기소개 영상을 엑스포로 보내오며 파이팅 넘치게 화답했다.
경주엑스포는 지난 1~3월 서울, 대구, 울산, 경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지원한 청년들 중 적극적인 활동의지를 보인 13명을 선발해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이들은 올해 열리는 경주엑스포공원 시즌별 행사, 이벤트 운영 지원, 안내, 통역, 홍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서포터즈 운영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문화엑스포는 활동이 우수한 서포터즈를 선발,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홍혜민(23·여·서울시)씨는 "청년 서포터즈로 활동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경주엑스포공원에 생동감을 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젊은 감각과 경주엑스포에 대한 애정이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 서포터즈가 위축되지 않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