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예천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적인 경영상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총 예산 36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1일 예천군에 따르면 확진자 방문 점포를 대상으로 재개장에 필요한 재료비, 홍보비, 공과금 등 업체당 5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나, 추후 확진자 방문점포 과다 발생 시 금액이 조정될 수 있다.
군청 새마을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물품 등을 구매한 후 영수증 및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총 11억8900만 원의 기타 피해점포 지원책도 있다. 지원대상은 예천군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만 원 한도 내 지원되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군은 지역 내 주민등록과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단, 월 10만 원 이상 낸 경우 10만 원 한도, 10만 원 미만일 때 실제 낸 금액만 지원되며 2·3·4월분은 6월에, 5·6·7월분은 9월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카드수수료 지원은 지난해 연 매출 1억5000만 원 이하 소상공인들에게 카드매출액의 0.8%,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한다.
카드 수수료는 1인이 2개 이상의 사업체를 보유한 경우 사업장별로 신청이 가능하나,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장 주소에 따라 담당 지역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일부터 22일까지이며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1·6 월요일, 2·7 화요일, 3·8 수요일, 4·9 목요일, 5·0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생존 위기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과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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