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양군이 지역에 설치된 가로·보안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에너지 절약과 밝은 조명을 통한 군민들의 야간 보행환경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7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광산업진흥회와 업무 위탁을 맺고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자해 군 전체 4500여 개의 노후 가로등과 보안등을 LED로 전면 교체한다.
해당 사업은 민간 자본을 투입하는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사업시행자가 사업비를 선투자해 준공 후 5년간 무상으로 사후관리하고 군은 절약된 전기 요금과 유지관리비를 낙찰된 금액만큼 균등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현재 군의 가로·보안등은 소비전력 75W~120W 메탈, CDM 형태의 램프로 LED 등에 비해 전기 요금 및 유지보수비 부담이 크고 전구 수명이 짧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40% 이상의 전기료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며 "새롭게 밝아진 영양이 군민의 편리한 생활 안전과 야간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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