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생활방역 실천지침을 마련해 군민생활 활력 불어넣기에 나서기로 했다.
함안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실외 체육시설을 우선 개방해 비접촉 종목인 걷기 운동이나 실외체육시설 활동을 재개했으며 모니터링 결과 군민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칠원도서관은 오는 5월 12일부터, 종합사회복지관은 5월 7일 밑반찬 배달사업부터 시작해 25일까지 단계적으로 개관하며, 공연장은 6월부터 부분적으로 개방키로 했다.
도서관은 재개관 하더라도 도서대출 및 반납서비스만 가능하다.
향후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도서관 이용자 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열람 좌석 이용 등 시설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각종 시설 개방과 함께 군민들이 지켜야 할 생활속 거리두기 개인방역 5대 핵심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를 두 팔 간격으로 건강거리 두기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은 옷소매로 가리고 하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 있다.
개인방역 4대 보조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 ▲환경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습관 등이 있다.
현재 함안군은 생활방역체계의 전환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정착 등을 위해 ▲생활방역 총괄팀 ▲이행상황 지도점검팀 ▲방역지원팀 ▲홍보지원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생활방역팀(TF)을 운영하고 있다.
◆함안군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단계적 운영 재개
함안군종합사회복지관이 코로나19 상황이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복지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 재개한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휴관에 들어갔으나 5월 7일부터 개관하면서 '재가복지서비스 밑반찬 배달사업'과 교양 강좌 프로그램 등을 시작한다.
밑반찬 배달사업은 저소득 재가 장애인, 한부모 부자가정 등에 매주 1회 밑반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함안나래로타리클럽, 칠원여성의용소방대 회원, 개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영양식단에 따라 직접 조리하고 배달을 겸한 정기적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하는 사업이다.
종합사회복지관은 교양 강좌 프로그램과 시설대관 업무 등도 순차적으로 실시예정이며 내부시설 소독과 이용자의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생활방역을 강화해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함안군, 농촌일손돕기 본격 실시
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이 마늘, 양파 수확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군은 5월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를 농촌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질병 및 상해로 농작업을 할 수 없는 농가, 고령농가, 장애농가, 독거농가 등 소외계층과 과수‧밭작물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읍면,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에 농촌인력지원 알선창구 16개소를 운영하고 농협인력중개센터, 도농한마음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전문 인력을 알선하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 단체 등에 일손돕기 적극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관내 읍·면과 전 부서에서는 2회 이상 일손돕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코르나19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귀국과 외부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손부족이 심각해져 대대적인 일손 돕기가 필요한 실정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일손돕기가 진행됐다.
7일 육군39사단 장병30여명과 경남도청 농정국 직원 30여명이 함안군 군북면 일원 2개 농가를 방문해 33ha 논에 벼를 이앙할 수 있는 5300㎡의 못자리 설치 작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함안군 관내 부족일손은 마늘, 양파 수확, 감 솎기, 하우스철거 등 4만 5000명 정도"라며 "일손부족분 대부분은 농업기계로 대체하고 나머지 부족인력 4500명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일손돕기를 통해 적기영농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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