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미승인된 진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을 절차와 방식을 조정해 재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6일 경남 서부청사에서 가진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관련 4개 기관 합동회의' 결과를 토대로 복합문화시설과 도서관 시설을 포함한 당초 복합사업에서 도서관 시설을 분리한 단독사업으로 사업 방식을 조정해 재추진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6월 열리는 자체투자심사에 올릴 계획이다.
사업 방식을 조정하더라도 4개 기관이 체결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시행 협약의 내용에는 변경이 없다.
진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은 진주시 충무공동 184에 혁신도시 정주여건과 교육문화 개선을 위해 2018년 12월 경남교육청, 경남도, 진주시, LH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가 부지(90억원)를 제공하고, 경남교육청 105억원, LH가 299억원을 분담키로 하고, 경남도는 복합혁신센터 연계운영과 지원을 맡는다.
복합문화도서관은 부지 7875㎡에 복합문화시설 5349㎡, 도서관시설 5914㎡ 등 연면적 1만4998㎡ 규모로 건립된다.
이전 시설인 진양도서관은 1992년 개관된 연면적 1232㎡의 소규모 도서관으로 낙후된 시설과 규모로는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욕구와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규모에 맞는 새로운 도서관 건립이 불가피하다.
경남교육청은 동·서부 권역 간 교육문화 인프라 불균형 해소와 서부권역의 평생교육 및 독서문화 서비스 중심지로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도서관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혁신도시의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은 경남도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며, 서부권역의 독서문화 활성화와 학생, 학부모, 지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미래형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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