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20일만에 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11일 오전 11시 기준 거제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4명이다고 밝혔다.
추가된 경남 117번 확진자는 거제에 거주하는 66년생 남성으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지난 8일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117번 확진자는 지난해 9월부터 탄자니아에 체류했고, 지침에 따라 입국 후 즉시 자가격리를 실시해 10일 오전에 검사를 실시해 11일 오전 8시 30분 경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인천공항으로 입국 해 KTX 광명역에 도착 후 KTX 진주역까지는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이용했고, 거제까지는 자차를 이용했다.
귀국 후 접촉한 사람은 가족 2명(배우자, 자녀)이며 현재 모두 자가격리 중이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총 확진자는 114명이며 경남 117번 확진자를 포함해 7명이 입원해 있고, 107명이 퇴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해 현재까지 도내 전수조사자는 총 71명이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8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는 5명이며 자진신고는 13명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아니지만, 이태원을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분은 53명이다.
전체 7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다. 도내 전수조사자 71명 가운데 음성 44명, 검사 진행 중 27명이다.
경남도는 11일부로 도내 클럽 형태의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행정명령은 11일부터 5월 24일까지 14일간이며 상황에 따라 기간은 더 연장될 수 있다.
도는 1단계로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클럽 형태의 유흥시설 71개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과 이태원 지역 방문자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내에 관련 확진자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단계적으로 대응 수위를 높여가겠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재유행 기로에 서 있는 중요한 시기고 도는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경우 반드시 방역당국에 신고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합금지 명령과 신고의무를 미이행하는 경우 고발조치는 물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이용자도 확진됐을 때 치료비를 전액 본인 부담하게 되고 출입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과태료 징수 등 강제수단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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