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2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제1회 3·15청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남대와 3·15의거기념사업회(회장 김장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남대학보사가 주관한 '3·15청년문학상'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첫 민주화 운동인 3·15 의거의 '자유·민주·정의'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문학 창작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남대 박재규 총장과 3·15의거기념사업회 김장희 회장을 비롯해 경남대 정은상 언론출판원장, 3·15의거기념사업회 주임환 부회장, 변종민 상임이사 등 관계자와 시 부문 수상자인 경남대 이은지(국제무역물류학과 4) 학생과 단편소설부문 수상자인 동국대 김유진(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4) 학생이 참석했다.
또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남대 정일근 청년작가아카데미원장과 심사위원인 부산문화재단 강동수 대표이사, 이재성 시인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경남대 박재규 총장은 "제1회 3·15청년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시, 단편소설부문 학생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첫 민주화 운동인 3·15의거의 역사와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문학상인 만큼 앞으로 더욱 정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3·15의거기념사업회 김장희 회장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3·15의거 정신을 통해 청년문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문학으로 3·15의거에 관심과 성원을 주신 수상자 및 참가자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 3·15의거 정신 계승의 횃불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 이후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들은 경남 창원시 구암동에 위치한 ‘국립3‧15민주묘지’로 이동해 3·15의거기념사업회 관계자와 함께 3‧15의거 열사 참배단 앞에서 참배와 함께 의거 정신을 새기는 행사를 진행했다.
◆경남대 임형준 교수, 제19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미술교육과 임형준 교수가 11일 창원시가 주관하는 '제19회 문신미술상'의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가 故문신(1923∼1995)의 업적과 예술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2년에 제정됐으며, 올해 19회를 맞이하고 있다.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문상미술상 심사위원회 위원 6명이 본상 후보자 7명과 청년작가상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활동사항 등을 공정하게 검토했으며, 토론과 무기명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남대 미술교육과 임형준 교수는 ‘소리’라는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로 악기, 신체 또는 신체와 악기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등 개성 있는 작품을 창작해 왔으며, 나팔을 소재로 한 조각 작품을 많이 창작해 ‘나팔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경남대 임형준 교수는 "40여 년간 '소리'라는 주제로 '귀로 듣는 소리가 아닌 마음으로 보는 소리'에 대한 작품을 창작해왔다"며 "문신미술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신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6월 중순경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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