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준 경북 영덕군과 군민들에게 감사편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권 시장은 지난 12일 감사편지를 통해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생활치료센터가 마지막까지 운영될 수 있도로 배려해 준 이희진 군수와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중요한 결정은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당시 상황이 급박해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병곡면 주민들의 응원 현수막과 지역 각계에서 보내 준 특산물이 큰 힘이 됐다"며 "어려움 속에서 손 내밀어 준 따뜻한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희진 군수는 "대구와 영덕의 끈끈한 정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힘을 합쳐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덕군은 지난 3월 4일 대구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지난달 29일까지 254명이 입소해 완치 225명, 이송 29명 등 완치율 88.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