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500억원 규모의 수익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햇빛새싹발전소, 한전 경주지사와 산업단지 내 기업체 건물옥상·공유재산을 활용한 수익형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의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업무협약은 지난 2월 한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공유재산 유상제공, 전기사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한다.
햇빛새싹발전소는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사용료를 지급한다.
한전 경주지사는 전력 계통 접속·연계 등을 담당한다.
햇빛새싹발전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6월부터 500억원을 투자해 20MW급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년간 부가적 수익이 창출되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사계절 햇빛, 눈, 비 등을 차단해 공공시설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업체 장비·인력 참여에 따른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주낙영 시장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햇빛새싹발전소는 2016년 6월 정부 주도의 한전과 한전 자회사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