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가 최근 5년 새 4%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2019년도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성과평가를 위한 기초평가자료 마련을 위해 외부연구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이 최근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용역에는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현황 ▲감량실적 ▲적정처리실적 ▲발생 억제를 위한 기술·재정적 지원성과 등의 분석이 담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김해지역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은 5만6796t으로 일반가정과 소규모 사업장에서 5만166t, 다량배출사업장에서 7630t이 발생했다.
하루 발생량을 보면 소규모 사업장을 포함한 일반가정은 세대별 0.2399kg, 다량배출사업장은 사업장별 35.4916kg이 배출됐다.
이는 2011~2013년 김해시 음식물류폐기물 총 발생량 평균치인 5만8407t에 비해 3.8% 줄어든 양이나 2019년 목표 발생량인 5만6326톤에 비해서는 0.83% 초과한 수치다.
지난해 발생한 음식물류폐기물은 시 수거대행업체에서 수거해 시 공공음식물자원화처리장이나 시와 계약한 민간음식물처리시설로 반입, 처리됐으며 한해 수거비용은 50억400만원, 처리비용은 30억8500만원 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시는 작년 한해 RFID(무선인식) 종량기기 확대 설치, 다량배출사업장 지도점검,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홍보활동 등 음식물류페기물 발생 억제를 위해 기술적, 재정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구용역 자료는 공무원, 시의회 추천 주민대표, 환경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성과평가위원회에 제공돼 14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는 성과평가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신종기 김해시 청소행정과장은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없으면 발생량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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