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이 5월 22일에서 6월 5일까지로 2주간 연장됐다.
당초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한 달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65만 가구에 대해 가구당 20~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21일 현재 목표가구 대비 지급률이 88%로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이 있어 신청 기한을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연장결정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청 기한이 지나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행정비용과 노력을 들여서라도 연장하는 것이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목적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다.
경남도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도민이 불가피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장 기간 동안 미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우편안내, 유선연락, 통리반장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신청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에 해당되나 아동양육한시지원 40만원을 받아 제외됐던 4인 가구에 대해 이번 연장 기한 동안 주소지 관할 읍면동주센터로 신청을 하면 추가 1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경상남도 재난지원금으로 수령한 경남사랑카드는 무기명 선불카드로 현재 분실 시 재발급이 불가하다.
선불카드를 잃어버려 다 사용하지 못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날리는 도민이 발생함에 따라 도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신규 또는 사용 중인 카드라도 BC카드 홈페이지에서 기명화 등록을 하거나, 기명화 등록을 하지 못했더라도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경남사랑카드 발급 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을 방문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경남도립미술관, 26일부터 무료관람 운영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이 26일부터 '새로운 시(詩)의 시대'와 '자화상(自畵像)ⅱ-나를 보다' 전시를 무료관람 서비스로 운영한다.
현재 도립미술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제한적 관람으로 전환하고, 홈페이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1시간당 30명만 관람을 허용하고 있다.
무료 관람을 원하는 도민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미리 예약하지 못했다면 사전예약자 미달 회차에 한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미술관에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김종원 관장은 "장기휴관(2월 26일~5월 11일)과 제한적 관람으로 높아진 미술관 문턱을 낮추겠다"며 "무료관람으로 보다 많은 도민이 예술향유 기회를 누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시(詩)의 시대'는 6월14일, '자화상(自畵像)ⅱ-나를 보다'는 9월 16일까지 운영되며, 무료관람 서비스는 7월1일까지 진행된다.
무료관람 서비스 종료 후에는 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미술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1시간 별로 30명까지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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