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벼 마른못자리 육묘기술 실용화를 위해 4개 친환경벼재배단지에 마른못자리를 설치해 농촌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고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벼 마른못자리 육묘기술 실용화사업은 벼농사과정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한 기존의 물논 못자리의 단점을 보완해 마른논 상태에서 육묘작업을 추진함으로서 육묘상 설치부터 육묘관리, 이앙 작업을 위한 묘판때기 작업까지 작업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서 부족한 농촌노동력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기존 물 못자리의 부직포 육묘방법과 달리 마른 못자리는 고령화된 농업인들에게 초기 물 못자리를 만드는 과정을 생략하는 동시에 전 육묘과정에서 농작업 강도를 크게 완화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기존 관행농업에 익숙한 농업인들이 새로운 육묘기술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친환경 벼 재배단지 4개소 40ha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장점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벼 마른 못자리 육묘 시범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우동완씨는 "친환경농업과와 협업으로 마른 못자리육묘 기술 시범사업을 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수원 친환경농업과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현장에서 실용화시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책 등을 꾸준히 개발·보급해 고성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차근히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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