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국내에 ‘성룡’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청룽(성룡·成龍·재키 찬)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중국매체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성룡을 포함해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 2605명과 관련단체 110곳이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에는 “국가안보 수호가 홍콩에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보안법 결정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홍콩보안법이 국가안보의 구멍을 막는 동시에 문화예술계의 정상적인 창작의 자유와 발전공간을 보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사회 각계와 충분히 소통해 의구심을 없애기를 청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성룡은 홍콩 태생이지만 대표적인 홍콩내 친중파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홍콩 반중시위 때 “나는 국기(오성홍기)의 수호자”라고 밝혀 중국의 애국주의·민족주의 움직임을 적극지지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성명에는 쩡즈웨이(曾志偉)·린젠웨(林建嶽)·황바이밍(黃百鳴)·왕민취안(汪明荃) 등 영화계 인사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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