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진정무)은 29일 경남지방경찰청 4층 강당에서 한국안전연구학회(학회장 박외병)와 ‘경찰개혁 완수를 위한 경남경찰의 과제’라는 주제로 치안학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당초 4월 24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세미나 일정을 연기하게 됐고, 생활방역체제 전환 이후 학회 측 교수님들의 대학 학사 일정과 경찰 개혁과제들의 논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월 29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참석자를 55명 미만으로 제한해 진행됐다.
3개 세션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수사의 공정성․책임성 확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에 대비해 '경찰수사의 공정성․책임성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로 부경대 김 혁 교수가, 자치경찰 시대를 맞이해 앞으로 변화될 새로운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고려사항'이라는 주제로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강소영 교수가, 서로 다른 성향의 양 단체가 맞불집회를 개최하는 상황에서 '경찰권 행사의 근거와 한계'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 법학연구소 조영승 박사가 각각 발표했다.
진정무 청장은 "이번 세미나 주제인 '경찰수사의 공정성․책임성 확보 방안'과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고려사항'은 경찰 개혁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중요한 내용들이고, 현재 전국적으로도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기적적하다"며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을 소중하게 수렴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경남경찰이 향후 경찰 개혁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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