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신라의 삼국통일 위엄을 기리는 사찰인 '감은사지' 경관조명을 보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감은사지 삼층석탑, 절터 주변 대나무·느티나무에 200여등의 경관조명이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노후화, 태풍 피해 등으로 일부 경관조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명등이 고장났다.
이에 따라 시는 낡은 경관조명등 일부를 철거한 후 고효율 LED 수목조명등으로 교체했다.
시는 경관조명 보수를 통해 새로운 문화관광 트랜드인 문화재 야행에 최적화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갑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어둠이 짙어진 감은사지에서 경관조명에 비춰진 웅장한 석탑과 주변 대나무 숲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