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을 비롯한 직원 30여명은 지난 12일 경주시 외동읍 입실2리 한 체리농장을 찾아 수확과 분류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일손 돕기를 마친 뒤 체리를 구매하며 농가에 힘을 보탰다.
체리농장을 운영하는 권오익씨는 "일손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면서 일부 농가는 수확을 포기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경주엑스포 직원들이 일손도 돕고 체리도 구입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류희림 사무총장은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지역농가와 농산물 구매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