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 한국 사이클 공식 첫 대회에서 전남 사이클 선수단이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리고 있는 2020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일차 만에 전남 사이클 선수단이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대회 첫날인 21일, 강진군청은 남일부 단체추발 결승전에서 코레일에 아쉽게 추월패 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강진군청 에이스 신동인이 약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첫 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선보였다.
이후 여고부 독주500m에서 김채연(전남체고 1년)이 37.327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둘째 날 ‘막내’ 빛가람중(나윤서, 신희원, 홍윤화)이 여중부 단체스프린트에서 1분16.120의 기록으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언니들’ 나주시청(조선영, 권소연, 정설화)이 여자일반부 단체 스프린트에서 1분07.438의 기록으로 대구광역시청에 약 0.2초 차 앞선 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나주시청은 장선희 감독이 부임한 후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또 여중부 개인추발 1km에서 신희원(빛가람중 3년)과, 남자일반부 개인추발 4km에 출전한 황범연(22·강진군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고부 단체 스프린트에 출전한 전남체고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에 출전한 전종별에서 메달을 따냈다.
23일 오전에 열린 여중부 단체추발에서 빛가람중학교(나윤서, 신지연, 신희원, 홍윤화)와 전남체중(김가은, 송유진, 최연경, 황선미)이 2분43.148, 2분48.154의 기록으로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기권승으로 빛가람중학교가 금메달을, 전남체중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무 회장은 “대회에 출전한 전종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이 뜻깊다”며 “연계육성의 기반이 잘 다져진 전남 사이클의 건승을 응원하며, 코로나 19로 인한 훈련 중단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흘린 땀방울로 값진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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