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지방 이전하는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

문경시, 지방 이전하는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

기사승인 2020-06-30 12:27:03

[문경=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추가이전 대상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30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방이전 공공기관 및 수도권 대학 153개소를 대상으로 문경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연말까지 추가이전 대상 공공기관 방문 및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수도권 대학교의 제2캠퍼스, 연수시설 등 유치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서한문은 2023년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 역세권 개발 등 철도중심도시로의 지리적 이점, 스포츠·레저·문화·관광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 등 차별화된 지역의 장점 및 이전하는 기관에 대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자녀 장학금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앞서 문경시는 2018년 9월 지방이전 추진 대상 122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역 여건에 맞지 않는 곳을 제외한 105개 기관에 문경시장 명의의 서한문과 문경 홍보자료를 보낸 바 있다.

당시에도 서울 강남~문경이 1시간 19분 거리인 중부내륙철도 개통을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도착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망,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 천혜의 자연환경 등 문경의 차별화된 장점을 집중 홍보했다.

또 이전 기관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 지원·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자녀 장학금 및 임대 아파트 알선 등 특별 지원 내용도 소개했다. 홍보자료는 문경의 미래투자 가치·잠재력을 상세히 소개하고 공공기관 유치 후보지에 대한 혜택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인재원·숭실대 통일연수원·STX 문경리조트·LG디스플레이 연수원·정토수련원 본부 등이 들어서 있는 점을 내세워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애썼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부내륙고속철의 개통과 함께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지리적 여건을 가진 문경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관유치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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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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