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창원시, 역사기록전시회 개막

[창원소식] 창원시, 역사기록전시회 개막

기사승인 2020-06-30 23:58:07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통합 창원시의 행정구역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기록전시회가 문을 열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0일 창동예술촌 아고라 광장에서 통합 10주년 기념 및 제1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창원시역사기록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창동예술촌 일원에서 7월 26일까지 열리며, ‘기록에서 찾는 창원의 뿌리’라는 부제를 달고 ‘연대표로 보는 창원의 역사’, ‘고지도로 보는 창원’, ‘사진으로 보는 창원의 변천사’, ‘창원의 설화’ 등 네 부분으로 나눠 모두 500여 점의 역사기록물이 전시된다.

시는 창원지역 이교재 선생을 비롯한 진전면 독립운동가의 투옥사실을 증명하는 일제강점기 범죄자 명부 원본 자료를 최초로 공개하고, 통합 전 사용하던 구 3개시 시장직인 실물을 함께 공개했다.

'연대표로 보는 창원의 역사'에서는 삼국사기에 창원을 소개한 포상팔국과 골포국의 연원에서부터 1408년 창원이라는 이름이 최초로 등장한 태종실록과 세종실록 지리지 등을 비롯, 조선말기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지역현황을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창원읍지와 웅천읍지, 대한제국과 조선총독부,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의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관보와 옛 신문자료 등이 전시된다.

'고지도로 보는 창원'에서는 규장각과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광여도와 대동여지도, 여지도, 조선전도, 팔도분도 등 17~19세기에 제작된 창원지역 지도 40여 점을 선보인다.

서울대 규장각 측과 협의해 태종실록과 세종실록지리지, 창원읍지, 웅천읍지 총 4종에 대해 실물을 복제해 공개했다.

'사진으로 본 창원의 변천사'는 창원향토전시관 양해광 관장이 옛 창원, 마산, 진해지역의 주요 지점 10여 곳에서 1960년대부터 촬영한 사진을 현재와 대비해 지역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창원의 설화'에서는 돝섬과 월영대, 백월산, 천자봉 등 창원지역 곳곳에 전해 내려오는 지역의 설화를 이야깃거리로 정리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창동 투어 포인트 3곳 스탬프를 다 찍어오면 옛날 교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즉석에서 인화를 해주는 ‘추억사진관’을 비롯해 △마스크 줄 만들기 △인테리어 캘리그라피 △추상화 따라그리기 등 전시장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해 풍성한 부대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창동예술촌 입주 예술인들이 진행하는 체험행사는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과 마산, 진해를 통합한 창원시가 원래 한 뿌리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우리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시,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 선포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9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2030창원문화시대’ 선언식을 가졌다.

시는 ‘문화가 일상인 도시, 사람을 향한 문화도시 창원’이라는 방향 아래 3대 핵심가치, 5개 추진방향, 14대 정책목표, 37개 정책과제, 69개 세부사업을 제시하고 연차별 창원문화진흥 실행계획 수립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한다.

3대 핵심가치는 ▲ 자생·공생·상생이며, 5개 추진방향은 ▲문화주체가 견고한 창원 ▲문화예술활동으로 연결되는 창원 ▲문화공간으로 삶이 풍성한 창원 ▲문화예술생태계를 지원하는 문화정책 ▲지역가치가 문화로 발현되는 창원이 제시됐다.

문화비전 2030 창원문화시대는 ‘문화가 일상인 도시, 사람을 향한 문화도시 창원’이라는 방향 아래 시민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5개 범주별(▴사람 ▴활동 ▴공간 ▴정책 ▴지역공동체) 추진방향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14대 목표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시민 거버넌스인 창원시민문화회의:썰 참가 시민, 시민문화리더(방장), 이해련 창원시의회 문화도시건설위원장,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홍성철 진해문화원장, 윤형근 마산예총회장, 강수찬 진해예총회장, 안종복 마산민예총회장, 박종순 새문화정책추진위원장 등 총 450명이 참석했다.

선언식은 문화도시 창원 추진을 위해 그동안 추진한 활동을 살펴보는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허성무 시장은 협치 기관장, 58인의 방장들과 창원문화시대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을 선포했다.

이어 ‘창원시민문화회의:썰’ 주제곡 합창과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지역문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차재근 제3기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원장(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특별 강연으로 마무리됐다.

허성무 시장은 "문화는 결국은 사람, 사람들의 참여로 인해 문화력이 키워지고 역량이 축적될 수 있으며, 적극적인 창원시민의 문화 활동을 기대한다"며 "문화로 지속가능한 도시 창원, 창원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관기관과 협치·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 우수상 수상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경남관광박람회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는 지역 관광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획된 시상식으로 경남 18개 시·군 담당 공무원의 지자체 관광활성화를 위한 활동, 성과, 아이디어 등 5개 분야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어와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창원시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나홀로 또는 가족 단위 소그룹 여행, 자연에서 힐링 여행, 지역 내 체류형 여행 등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인 ‘창원의 둘레길’과 액티비티한 체험이 가능한 여름철 관광지 ‘창원짚트랙 & 엣지워크’, ‘마산로봇랜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수요가 높아진 창원의 둘레길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창원 생태관광 ‘편백숲 浴(욕)먹는 여행’과 ‘창원편백치유센터 치유 프로그램’을 엮어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

정순우 관광과장은 "관광은 다른 산업과 달리 트렌드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수요자가 원하는 관광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마케팅 성공의 관건"이라며 "관광 트렌드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창원관광 마케팅의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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