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 하반기 군정 ‘지역경제 활력’ 집중

정종순 장흥군수, 하반기 군정 ‘지역경제 활력’ 집중

기사승인 2020-07-01 10:55:51

[장흥=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 정종순 전남 장흥군수가 그동안의 성과와 후반기 군정 방향을 밝혔다. 정 군수는 맑은 물, 푸른 숲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 자원에 핵심 성장동력을 장착해 ‘군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종순 군수는 민선7기 후반기를 스포츠·문림의향·안전·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4(four)메카 장흥’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군민소득을 늘리고, 복지를 증진하고, 건강을 수준을 높여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실현하기 위해 분야별 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이를 더욱 구체화한 22대 중점사업도 선정해 체계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스포츠메카의 조성의 첫 단추는 대한체육회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사업이다. 체육인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장흥댐 생태공원 일원을 친환경적이고 지속발전 가능한 문화·관광·스포츠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탐진강변에는 정남진 파크 골프랜드가 조성된다. 장흥읍 탐진강변을 3개 구역으로 나누고 36~54홀 규모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안양면에서 회진면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42.195km의 해안도로에는 정남진 해안관광도로를 건설한다. 기본계획 상의 10개 거점을 중심으로 장흥 뮤즈 웨이(Muse Way)를 조성해 해안도로 가로수길,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장흥군은 ‘문림의향’의 깊은 역사·위인을 재조명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해동사는 ‘안중근 의사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만든다. 2019년부터 2021까지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념관, 역사·체험·교육시설, 역사공원, 애국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정남진 물과학관 인근에는 국가위인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약 9만㎡ 규모의 국가위인공원은 국가위인기념관, 추모광장, 시대별 테마공원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하얼빈역 우분트공원, 문화예술 복합공간,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 조성 등 문화와 예술, 체류형 관광 거점을 만드는 사업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흥군에 전라남도소방본부가 올해 연말 문을 열면 장흥군이 호남권의 소방·안전 중심지로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블루 종합안전테마파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개청, 전남소방학교의 집적화 이점을 활용해 종합소방안전체험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테마파크가 들어서면 학생, 관광객, 의소대원 등 연간 10만여명의 방문객이 장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흥읍 칠거리 지역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주민과 공유하는 거점공간 조성을 통해 칠거리 일원의 재부흥과 주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농산물 확대와 지역 특성을 살린 블루오션 농어업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하고, 무산김의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 지원,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 환경친화형 축산을 실현할 수 있는 최신 기술 실현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슬로시티 재지정에도 도전한다. 장흥군은 2007년 슬로시티에 가입했으나, 2013년 회원 자격을 상실했다. 올해 4월 슬로시티 재인증 의향서를 제출하고 2021년 상반기에는 재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대규모 지역성장 전략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력항 서편에는 물양장·급냉시설·제빙공장·선별장 등 기반시설을 확보해 고등어 선망어업선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년간 운항이 멈춰있던 노력항~제주 간 항로도 올해 9월 재운항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탐진강 삼십리길, 정남진 장흥 랜드마크, 어촌뉴딜 300사업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전반기 성과로 전남 중남부권 중심도시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힌 정종순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추진력으로 지역 현안을 풀어가겠다”며 “군민, 향우, 공직자와 소통을 통해 장흥의 새로운 10년, 희망찬 미래 100년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