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문경시가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는 문경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대상은 ▲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 ▲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한 지역 특색사업 등이다. 단 의무적 지출 경비, 운영비적 경비, 행사성 경비 등은 제외된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시 홈페이지 또는 문경시청 기획예산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이메일 등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제안사업은 담당부서 및 예산부서 검토를 거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주민 공모사업 10건 중 5건이 예산안에 반영돼 약 3억 원 규모의 본예산이 편성된 바 있다.
조성영 문경시 기획예산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이 직접 예산편성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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