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최근 겨울 이상고온 탓에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이 생활권에 떼로 출몰하면서 작물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미나방의 유충이 사과나무 등 각종 과수류와 식물의 잎을 갉아먹으면서 제대로 광합성 작용을 하지 못해서다.
이에 따라 군은 나무 열매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입장에 따라 돌발해충 방제에 애쓰고 있다.
산림병해충예찰단, 산불진화대, 육군3260부대 봉화군지역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봉화군 지역자율방재단 등 80여 명을 총동원해 봉화읍, 물야면, 춘양면 일대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알집제거작업을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4월부터 매미나방 피해지 25ha에 대해 지상방제를 14차례 지속 추진해 온 바 있다.
김재원 봉화군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매미나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적극방제를 통해 지역의 산림을 보호하고 군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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