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도 우상향 기조 여전…신규 분양 여전히 활황

규제에도 우상향 기조 여전…신규 분양 여전히 활황

기사승인 2020-07-30 08:58:06

호반써밋 더프라임 조감도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정부의 계속된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값은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6·17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지역 중에서도 경기 시흥시, 의정부시 등 대규모 지역 호재를 품고 있는 지역은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시세 상승도 이어 나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쉼없이 상승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난달의 경우 한달 매매가 상승률이 0.74%를 기록하며 규제지역으로 선정된 것이 무색할 정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의정부시도 마찬가지다. 의정부시 아파트 가격은 시흥시보다 3개월 먼저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올 6월까지 9개월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1순위 청약결과 평균 4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총 172가구의 물량이 3일간의 정당계약기간과 예비당첨자 계약기간 동안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시흥시 시화MTV 내에서 지난 4월 분양된 ‘호반써밋 더퍼스트시흥’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마감됐다. 

이들 지역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교통, 관광 등 대형 호재를 품고 있어서란 평가다. 우선 시흥시는 시화멀티테크노벨리(시화MTV)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시화MTV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오는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흥시에 따르면, 웨이브파크가 완공되면 1400명 이상의 직접 고용과 8400여명의 고용 파급 효과와 함께 일본과 중국 등 국내외에서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교통호재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7호선 연장선 등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사업이 진행 중이다. GTX-C노선이 완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7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7호선 연장선 개통 시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규제책이 쏟아져 나와 규제지역으로 묶였음에도 불구하고 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역 내 신규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규모 호재를 품은 기대감 높은 지역 내 공급되는 신규분양단지에 대한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호반산업은 오는 8월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 공동3블록 일원에 ‘호반써밋 더프라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개층, 8개동, 전용 59~84㎡ 총 826가구로 조성된다. 

수도권 내 규제지역인 의정부에서는 GS건설이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66·76·84㎡ 총 39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GTX-C노선도 의정부역에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건설은 8월 경기도 평택시 모산•영신지구 A3블록에 e편한세상 지제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16가구로 조성된다. 지제역에 예정된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진행 중이며, 평택 주요 택지개발지구 전체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도 올해 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양주신도시 내 회천지구 A-22블록에서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총 935가구이며,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단지는 GTX-C노선(예정) 이 정차하는 덕정역이 가깝고, 인근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 들어설 예정으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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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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