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제주 여행을 다녀온 60대 남성이 전남 43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도군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A씨는 부인과 함께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경기 김포 70번 확진자인 30대 남성 B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인 B씨는 지난 12일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17일 오전 10경 B씨와 접촉한 A씨가 접촉자로 분류돼 통보됐다.
무증상자이던 A씨는 곧바로 검사를 진행, 이날 오후 9시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생활했던 A씨의 부인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A씨는 김포공항 도착 후 경기도 부천의 자녀 집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13일 진도로 돌아왔으며, 15일에는 마을 주민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도군은 A씨 마을의 방역‧소독을 마치고 접촉자 등을 분류, 마을회관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마을 전체 33가구 6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 43번째 확진자 발생 및 수도권, 광주 등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확산에 따른 긴급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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