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지역으로 확산되자 수도권 교회 등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긴급행정명령을 18일 정오를 기해 발동했다.
행정명령에 따른 진단검사 대상은 해당기간 동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8월 7일~13일) 방문자 및 경복궁역 인근 집회(8월 8일), 광복절 집회(8월 15일) 참가자다.
행정명령 대상자들은 오는 25일까지 경북지역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비는 무료다.
경북도는 진단거부나 기피 등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하고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접촉자로 통보되거나 수도권 교회 방문 및 집회 참여자에 대한 추적관리 조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375명이며, 서울 사랑제일교회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교회와 집회에 참가하신 분은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꼭 검사를 받아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만약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