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째 이어졌다.
특히 수도권발 ‘n차 감염’의 대량 발생 조짐이 보이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n차감염’ 3명, 광화문집회 발 1명 등 4명이 추가돼 총 1393명으로 늘어났다.
경산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내려와 경상중앙병원에서 가진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귀가한 후 교회예배와 기독교 학교를 방문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안동의료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충남 천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김천의 50대 부부로 인한 ‘n차감염’이 자녀와 직장동료 등으로 이어졌다.
이들 부부의 자녀인 20대 B씨는 지난 17일부터 자가 격리 중 지난 20일 김천보건소가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또 이들 부부 가운데 남성 배우자의 50대 직장 동료도 지난 20일 상주보건소에서 가진 감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구미에 사는 C씨는 김천 확진자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회사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C씨의 배우자와 아를, 딸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구미에 사는 20대 D씨는 지난 18일 대전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20일 구미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 17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n차 감염’ 등으로 인한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49명, 청도 145명, 구미 81명, 봉화 71명, 경주 59명, 포항 58명, 안동 55명, 칠곡 52명, 의성·예천 44명, 영천 38명, 김천 24명, 성주 22명, 상주 17명, 고령11명이다.
또 군위·영주 6명, 영덕 4명, 문경 3명, 청송·영양 각 2명, 울진 1명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으며, 울릉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다.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8명이며, 치명율은 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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