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26일 경남에서 하루 만에 지역감염을 통해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이중 밀양시 공무원과 김해시 산하 기관장인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이 포함돼 해당 관광서가 폐쇄됐다.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는 경남 213번 확진자는 8월 19일과 21일 사이에 전북도 완주군을 업무 차 방문했고, 이 시기에 전북 77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실을 확인했다.
26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후 밀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즉시 폐쇄 조치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2명으로 검사 진행 중이다.
경남도와 밀양시 방역당국은 접촉자 파악과는 별도로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방문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은 총 201명으로 모두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해시 산하 지방공기업인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인 경남 208번 환자(김해 37번)는 부인과 함께 지인 6명과 동행해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20일 오한, 두통 등 증상이 있어 부인과 함께 지난 24일 김해시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반 골프 모임을 한 8명 중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고, 접촉자 1명도 감염됐다.
여행 이후 지난 24일 김해시 간부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26일 오후 1시30분 부로 시청사와 별관, 의회 건물 청사, 김해도시개발공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또 간부회의 참석자 중 역학조사에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8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받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김해시는 방역 완료 후 12시간이 경과한 후에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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