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19년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결과' 공시

성남시, '2019년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결과' 공시

기사승인 2020-09-01 14:13:52
▲ 성남시청 전경

[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살림살이 규모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36% 크고, 자체 수입은 4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지난달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지난해 재정규모는 전년 대비 2952억 원(7.4%) 늘어난 4조2708억 원이다. 이는 인구 50만명 이상인 15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평균 3조1345억 원보다 1조1363억 원(36%) 큰 규모다.

성남시 전체 재정규모 중에서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1조4476억 원으로 유사 지자체의 자체수입 평균 1조88억 원보다 4388억 원(43%) 많았다.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 재원은 8871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1조1349억 원보다 2478억 원(22%) 적었다. 

채무는 800억 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채무 641억 원보다 159억 원(25%) 많았다.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장기 미집행 공원부지 매입을 위한 800억 원의 지방채(경기도 지역개발기금)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전체 채무액을 인구수로 나눈 주민 1인당 채무액은 8만5000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8만원보다 5000원(6.2%) 많았다.

성남시의 재정규모, 자체수입은 유사 지자체보다 많고, 의존 재원은 낮아 전반적으로 재정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성남시 재정운용 결과는 시 홈페이지(정보공개→재정정보→재정공시)에 도표, 그래프 등으로 알기 쉽게 게시했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 8개 항목은 행정안전부 재정공시 지침에 따라 회계연도 결산 산정이 끝나는 오는 11월 공시 예정이다.

지난 3월 공시된 올해 당초 예산(3조5082억원) 기준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63.87%(유사 지자체 43.89%), 재정자주도는 72.27%(유사 지자체 63.84%)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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