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폭락 여파에 하락장…나스닥 5%↓

뉴욕증시, 기술주 폭락 여파에 하락장…나스닥 5%↓

기사승인 2020-09-04 09:04:45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을 비롯한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미국증시 충격 여파로 약세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7.77p(2.78%) 급락한 2만8292.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5.78p(3.51%) 추락한 345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8.34p(4.96%) 폭락한 1만1458.1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6월1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애플을 비롯해 핵심 기술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점이 증시에 충격을 줬다. 애플 주가는 이날 약 8% 폭락해 3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6% 넘게 내렸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5% 이상 추락했다. 테슬라 주가도 9% 넘게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5.83% 폭락했고, 산업주도 2.8% 내렸다.

기술주의 갑작스러운 폭락은 그간 상승분에 대한 부분 조정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 별다른 악재가 없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들도 양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 명줄어든 88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약세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도 3303.48로 1.0%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하락한 5850.8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30 지수도 1.4% 내린 1만3057.77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 하락한 5009.52를 기록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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