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동해안 붙어 북상…대구 최근접 오전 10시

태풍 ‘하이선’ 동해안 붙어 북상…대구 최근접 오전 10시

기사승인 2020-09-07 07:39:52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7일 대구‧경북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하이선은 부산 남쪽 약 120km 해상에서 시속 41km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 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40m, 최대 순간풍속 60m다.

하이선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해남부 전해상과 대구‧경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울릉도와 독도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경북의 지역별 최근접 예상 시간은 대구 오전 10시, 포항 오전 11시, 안동 오전 12시, 울진 오후 1시, 울릉도 오후 2시 등이다.

하이선이 대구와 경북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의 순간풍속이 초속 40m로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과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 위험반원에 들어 순간 최대 시속 180km, 초속 50m 이상 매우 강하게 바람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어놓을 수 있다.

많은 비도 예보된 상태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는 400mm,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는 100~300mm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 가량 더 높아지겠고, 여기에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바닷물이 해안으로 유입되어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다”고 주의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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