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12일 개통…인천에서 수원까지 70분

수인선 12일 개통…인천에서 수원까지 70분

기사승인 2020-09-09 12:29:07

[시흥=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와 인천시를 연결하는 수인선이 오는 12일 전구간 개통된다. 복선전철 공사구간 중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수원역~안산 한양대앞역(19.9㎞)이 12일 정식 개통되면서 오이도에서 수원역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잇는 철도로, 철로 사이 간격인 궤간이 일반선의 절반인 762㎜에 불과해 협궤열차라고 불렸다. 1937년부터 수원~인천 구간을 운행했으나 도로교통 발달, 승객 감소 등의 이유로 1995년 최종 폐지됐다. 

수인선이 25년만에 경기 남서지역을 잇는 광역전철로 재탄생했다. 지난 2012년 6월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개통했고,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운행을 시작했다. 마지막 3단계인 수원~한대앞 구간이 이번에 개통되면서 전구간에 걸쳐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수인선은 수원과 안산, 시흥과 인천까지 수도권 도시 간 연결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역~수원역 간 전철 이동 시간이 현재 90분에서 70분으로 단축되고, 수인선과 분당선(수원~왕십리), 경원선(왕십리~청량리)이 직접 연결돼 확장성이 있다. 

특히 수인선이 시흥시 오이도역과 월곶역을 지나면서 시흥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이도에서 수원역까지 40분에 갈 수 있으며, 평일 기준으로 상하행 각각 49회씩 운행해 이용도 편리하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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