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지난 9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2000만원, 박주열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교수가 120만원의 장학금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현대중공업그룹에 소속돼 전기공급 및 전기제어장치를 제조‧설치하는 기업으로서 영천 신녕면과 군위 고로면 일대에 화산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발주업체다. 지난 2016년 3월 경북도와 영천시, 군위군과 현대중공업㈜ 간 풍력발전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당시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한 것을 이번에 이행한 것이다.
현재 화산풍력발전단지는 설비를 완료해 지난 7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 이달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발전수익의 일부를 영천시와 군위군에 각각 지원한다.
또 박주열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교수도 지난해 110만원에 이어 올해에도 120만원의 장학금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박주열 교수는 “학교가 드디어 내년에 개교하게 되고 그 동안의 과정을 겪으면서 인재육성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며, “학생들의 한 학기 등록금이 120만 원 정도인데 학생 한 명의 한 학기 등록금만큼은 해결해 주고 싶었고 앞으로도 기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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