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사회의 교회 교인 접촉자 11명이 확진되는 등 하루 새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에서는 장뇌삼 사업설명회 참석자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08명으로 전날보다 14명이 늘어났다.
대구에서 두 자릿수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일 이후 11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사랑의 교회 교인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구 동구 사랑의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어났다.
사랑의 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 11명 중에는 동구 거주자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수성구 2명, 서구 1명이다.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도 추가로 나왔다.
수성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사업설명회 참석자가 14명, 참석자의 접촉자가 4명이다.
또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평산아카데미(동명면 득명1길 106) 장뇌삼 사업설명회 참석자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 중구 장뇌삼 사무실 운영자인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과 수성구에 살고 있는 60대 여성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는 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칠곡 장뇌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60대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포항에 사는 A씨는 장뇌삼 설명회에 참석한 이후 몸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12일 포항남구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경북의 장뇌삼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2명에 이어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또 경산에서 지난달 29일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B씨는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지난 12일 경산보건소의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확진됐다.
13일 0시 현재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45명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경북 칠곡군 평산아카데미에서 열린 장뇌삼 사업설명회 참석자와 지난 5~11일 확진자가 운영하는 대구 중구 장뇌삼 사무실(중구 명덕로65길 13)을 방문한 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즉각 검사를 받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랑의 교회와 관련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해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자가격리자는 자가격리 수칙 의무를 철저하게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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