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문제 걱정 끼친 건 국민께 송구… 하지만 검찰개혁은 완성” 사과

추미애 “아들 문제 걱정 끼친 건 국민께 송구… 하지만 검찰개혁은 완성” 사과

기사승인 2020-09-13 14:50:16

▲추미애 법무부 장관 /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며 아들 서모(27)씨의 특혜 휴가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인내하며 말을 아껴왔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 복무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아들의 휴가와 관련해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하여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자신은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이제 진실의 시간이라며 거짓과 왜곡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되돌아보겠다면서 자신의 태도를 더욱 겸허히 살피고 더 깊이 헤아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제 운명적인 책무라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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