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의료진과 수해 피해 도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담병원 및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16일, 5000만 원 상당의 응원꾸러미를 전남도에 기탁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기탁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종욱 광주은행장, 박흥석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은행이 기탁한 응원꾸러미는 지역농산물과 간식거리, 즉석식품 등이 들어있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의료진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일 수고하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응원꾸러미를 마련했다”며 “K방역의 성공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모든 의료진들이 열심히 대응한 덕분으로 작으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도 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총 9억2000만 원 상당의 지원금품을 전남도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흥석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이재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금은 집중 호우로 사망자가 발생한 도내 11세대에 각각 300만 원의 위로금과 주택 피해를 입은 2493세대에는 온누리상품권 30만 원과 함께 5만5000원 상당 구호물품으로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박흥석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주택이 손실돼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지난 7월 코로나19 긴급구호물품을 강진의료원에 전달했으며, 8월에는 폭우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급식 차량을 지원하고 재난구호대책반을 편성해 복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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