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0.81%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월인 7월(0.82%)와 비교해 0.01p 더 하락한 것으로 5월(0.89%) 이후 석달 연속으로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8월 새로 가입한 정기예금 가운데 84.3%의 금리가 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도 2.70%에서 2.63%로 한 달 새 0.07%p 더 떨어졌다. 대출 주체별로 분류하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2.87%에서 2.80%로 0.07%p 하락했고 대기업 대출금리도 2.55%에서 2.48%로 0.07%p 떨어졌다.
가계 대출 금리도 2.62%에서 2.55%로 0.07%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폭은 0.06%포인트(2.45%→2.39%)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82%p로 7월(1.88%p)에 비해 0.06%p 하락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87%, 2.92%로 7월과 비교해 각각 0.04%p, 0.06%p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도 지난달 0.03%∼0.11%p 하락했다. 대출금리 또한 0.14%p~0.02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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